“보고도 믿을 수가” 태풍 ‘무지개’가 만든 토네이도 (영상)

입력 2015-10-05 08:37
유튜브 영상 캡처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중국을 강타했다. 도심을 휩쓴 엄청난 크기의 토네이도는 보는 이들의 말을 잃게 했다.

지난 4일 중국 CCTV에 따르면 태풍 무지개는 이날 오후 2시20분(현지시간) 태풍 무지개는 강력한 기세로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무지개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5급(초속 50m)에 달했고, 중심 최저기압은 940헥토파스칼(h㎩)이었다.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이 강타하면서 거리가 초토화되고 일부 지역에는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거리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토네이도의 모습은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포샨시에서 3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부 해안에선 최고 10미터에 이르는 풍랑이 일면서 15명이 실종됐고, 해상 관광지와 항구 운영이 중단 돼 국경절 연휴 관광에 나선 2000여명의 여행객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