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3800만원의 현금을 훔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광주남부경찰서는 5일 주차 중이던 승용차를 턴 혐의(절도)로 이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5일 새벽 5시쯤 광주 남구 용대로 53번길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모(45·여·자영업)씨가 자리를 비운 틈에 승용차 조수석 발판 밑에 보관 중이던 현금 38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모텔에 들어간 이씨가 택시를 타고 남광주 시장으로 이동해 캐리어 가방을 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씨가 39차례에 걸친 차량털이를 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광주북부경찰서에 이미 구속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감 중인 유치장에서 접견수사를 벌여 추가 범행을 자백 받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주차 중인 승용차에서 3800만원 현금 훔친 40대 차량털이범 경찰에 적발.
입력 2015-10-05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