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균성이 크리스천 청소년들에게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당부했다.
4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균성이 많은 청소년들이 운집한 기독교 집회에서 강연과 함께 뜨겁게 찬양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강균성은 청소년들을 향해 “빛이 무엇일까 저는 여러분들이 많은 이들에게 갈 길을 제대로 비춰줄 수 있는 크리스천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고 은은한 빛이 되어서 하나님을 닮은 성품으로, 빛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싸 안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균성은 큰 야망보다는 자신이 있는 그 자리를 지키는 크리스천이 되기를 소망했다. 그는 “큰 야망에 빠지지 말고 우리의 비전 대신 하나님의 비전을 쫓았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이 있는 그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빛을 낼 때 세상이 밝아진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있는 그 자리를 지키는 싸움, 그곳에서 하나님을 닮은 싸움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균성은 작은 것에 먼저 순종하기를 바랐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긴 것은 지극히 작은 것”이라며 “하나님을 믿어서 열정 있는 것 좋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변화되고 내가 있는 그 자리가 변화되는 것이다. 그런 크리스천이 모여서 세상이 변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균성은 “소금은 짠맛이 아니라 제 맛”이라며 “음식이 짜면 먹을 수가 없다. 저는 여러분들이 어느 자리에 있건 여러분들로 인해서 그곳이 살아나는, 그곳 가운데서 제 맛을 낼 수 있는 그런 크리스천이 되기를 축복하고 응원한다”고 말해 많은 청소년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진짜 공감되는 내용이다” “길지 않은 말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강균성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긴 것은 지극히 작은 것”…스타인헤븐
입력 2015-10-05 01:29 수정 2015-10-05 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