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전진이 ‘아기새’ 팬 사인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전진은 4일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리얼(REAL)' 발매 기념 팬 사인회를 열었다. 행사는 추첨으로 뽑힌 팬 150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번 사인회는 좀 특별했다. 전진의 별명인 아기새가 드레스코드로 지정됐다. 앞서 소속사는 “센스 있는 패션을 선보인 우수자 한 명을 전진이 직접 선정해 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공지했다.
팬들은 전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화면에는 인형 탈까지 쓰고 새로 분장한 팬들의 모습이 여럿 포착됐다. 전진 역시 아기새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행사 도중 전진의 페이스북에 현장 사진 두 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전진이 사인을 하고 있는 테이블에는 새 인형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새 탈을 쓰고 온 팬을 바라보며 전진이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도 전해졌다.
아기새는 과거 KBS 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신화창조 2000’ 드라이브 편에서 신혜성이 고난이도 운전을 하는 전진을 보며 “아기새를 보내는 어미새의 마음 같다”고 한 데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 전진은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WowWowWow)’로 활동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오빠, 아기새 왔어요” 전진 역대급 팬사인회 웃음만발 성료
입력 2015-10-04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