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오리온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8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5승3패로 공동 2위인 전주 KCC, 전자랜드에 2.5경기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2쿼터에 10득점을 올린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51-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헤인즈(25점·9리바운드)와 김동욱(20점·7어시스트), 허일영(18점) 등 막강 포워드진을 앞세워 오리온은 후반 한때 20점 이상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9대 6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서울 삼성을 83대 82로 1점 차 승리를 거둔 울산은 2연승을 거두며 5승4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1라운드를 마쳤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4대 34로 뒤진 게 패인이 됐다. 4연패에 빠진 LG는 2승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원주 동부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78대 67로 이겼다. 두 팀은 4승5패로 공동 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농구 오리온 3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
입력 2015-10-04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