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타가 완벽한 보컬리스트의 모습으로 복면가왕에 도전했다.
4일 방영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도전장을 던진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등장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고혹적인 음색을 지닌 ‘동작그만’과 매력적인 목소리의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가 꾸몄다.
두 사람은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트’를 열창했다.
5표 차이로 탈락한 나랏말싸미의 정체는 래퍼 치타였다.
치타는 “어릴 적 꿈은 보컬리스트였다. 불의의 사고로 래퍼로 전향하게 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사고가 난 뒤 목에 호스도 오래 꼽고 있었다. 노래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치타는 정체를 공개한 뒤 3라운드에 준비한 김범수의 ‘슬픔 활용법’을 부르다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이렇게 복면가왕에 나와 처음 꿨던 꿈을 이뤘다. 그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복면가왕’ 치타, 열창 중 눈물 “어릴 적 꿈은 보컬리스트, 꿈을 이뤘다”
입력 2015-10-04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