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선유도역부터 양평동사거리까지 양평로 500m 구간에서 이달부터 전선 지중화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까지 이 구간 내에 있는 전신주 22개와 통신주 10개를 철거하고 도로 위 각종 전선과 통신선은 땅 속에 묻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 19억7000만원으로 영등포구와 서울시, 한전, 통신사업자가 분담하기로 했다. 또 한전과 통신사업자는 전신주 철거와 관로 공사를, 영등포구는 도로포장 복구작업을 각각 담당한다.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양평로는 한결 쾌적해져 더욱 걷기 편한 도로로 바뀔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중화 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행 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영등포구, 양평로 500m 구간 전선 지중화 공사
입력 2015-10-0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