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코미어(36·미국)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8·스웨덴)에게 진땀 승을 거두고 미국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코미어는 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192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구스타프손와 5라운드 접전을 벌인 뒤 2대 1로 판정승(48-47 49-46 47-48)을 거뒀다.
코미어는 1라운드에서 구스타프손을 들어 돌린 뒤 바닥으로 내리꽂은 테이크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구스타프손은 2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방어에 성공하고 반격을 시도하면서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3라운드부터는 두 선수의 펀치와 킥이 오간 난타전이 벌어졌다. 경기는 5라운드 종료 때까지 녹아웃(Knockout) 없이 끝났다.
두 선수는 심판 두 명이 1점차 신승으로 판정해 각각의 손을 들어줄 만큼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한 명의 심판이 49대 46으로 코미어의 승리를 선언하면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UFC가 경기를 마치고 공개한 통계에서 코미어는 타격 219회, 타격 적중 140회로 구스타프손(타격 130회·타격 적중 120회)을 앞섰다. 테이크다운은 나란히 한 차례씩 성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코미어, 구스타프손에 진땀 뻘뻘… UFC 192에서 타이틀 방어 성공
입력 2015-10-04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