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피츠버그 와일드카드전 선발 등판할 듯

입력 2015-10-04 10:54

강정호(28)의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게임에서 게릿 콜(25)을 선발로 세울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빌 브링크 기자는 4일 트위터를 통해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와일드카드게임 선발투수로 콜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콜은 올 시즌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피츠버그의 에이스다. 콜의 선발 등판은 포스트시즌의 첫 판이자 단판승부인 와일드카드게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허들 감독의 의지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홈 어드밴티지를 얻기 위해서는 남은 페넌트레이스 2경기 중 한 경기라도 이겨야 한다. 같은 지구 3위는 시카고 컵스다. 피츠버그와는 2경기 차이다.

와일드카드게임에서 승리하면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5전 3선승제로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7전 4선승제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 시리즈로 넘어간다. 그 다음이 월드시리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