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부 지역이 허리케인으로 초비상 상태다. 급기야 이 지역에 대한 비상사태도 선포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호아킨이 상륙해 기록적 폭우가 내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각 지역의 폭우 대처 노력을 연방차원에서 지원하라며 연방 기관들이 협력해 재난구조활동을 뒷받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바하마를 거쳐 미국 동부 해안으로 북상한 호아킨은 이날 오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지역하 지역에 평균 279㎜의 비를 뿌렸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밍턴과 샬럿을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 컬럼비아에 최대 강우량 381㎜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홍수 피해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미 동남부 허리케인으로 초비상
입력 2015-10-0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