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총격살해… 방글라데시서 65세男 참변

입력 2015-10-04 09:37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는 3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북부 랑푸르 지역 카우니아 마을에서 인력거를 타고 가던 일본인 남성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살해된 것과 관련,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IS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쿠니오 호시(65)로 알려진 이 일본인은 방글라데시 태생으로,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카우니아 마을에서 자전거가 끄는 인력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 3명에게 가로막힌 뒤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현재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된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IS는 앞서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이탈리아인 살해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