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쓰레기장서 1억 수표 발견… 찾는 사람 없어

입력 2015-10-04 01:04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원 수표가 발견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찾는 주인은 없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쯤 김모(63)씨가 강남구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수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주웠다는 신고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봉투에는 100만원권 100장이 들어있다. 경찰은 이 수표가 10여개의 은행에서 발행됐고 유효한 수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아직 수표를 찾는다며 경찰서로 걸려온 전화는 없었다. 주인을 찾기 위해서는 수표 번호를 은행에서 추적하는 수밖에 없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타워팰리스 주민들은 다른가? 1억원이 없어지면 동네방네 다 신고할텐데” “잃어버린 것도 모르고 있는 것 아닐까” “검은 돈이 아니라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 “난 1만원 잃어버려도 가슴이 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