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T, EDG잡고 파죽의 3연승… ‘마린’ 장경환 맹활약

입력 2015-10-04 00:01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이 ‘마린’ 장경환의 레넥톤의 활약에 힘입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패배를 안겼던 중국 대표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를 완파했다.

SK텔레콤은 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16강 3일차 C조 EDG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장경환이 공수 내내 빛을 냈다.

초반부터 SK텔레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4명이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EDG의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했다. 그사이 이상혁의 라이즈는 ‘폰’ 허원석의 에코보다 20개의 CS를 더 가져갔고 장경환의 레넥톤 또한 ‘AmazingJ’ 석웨이호의 다리우스보다 30개나 많은 미니언을 처치했다.

곧바로 EDG의 반격이 이어졌다. 이상혁은 중앙 지역에서 EDG 4명의 포위 공격에 의해 잡혔다. 이어진 드래곤 앞 전투에서 장경환의 레넥톤이 전장을 휩쓸었다. 강신을 쓰면서 진입한 장경환은 EDG의 딜러들에게 피해를 가했고, 부활한 이상혁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EDG 4명을 잡았다.

드래곤 앞 전투에서 얻은 이득은 장경환의 솔로킬로 이어졌다. 장경환은 상단에서 석웨이호의 다리우스를 홀로 잡았다. 이상혁도 기세를 올렸다. 21분 중앙 지역을 홀로 지키던 김혁규의 칼리스타를 점멸로 제압했다. 장경환의 레넥톤이 내셔 남작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는 사이 SK텔레콤은 무난하게 내셔 남작을 잡았다.

EDG는 ‘ClearLove’ 밍카이의 자르반 4세로 반격에 나섰지만, SK텔레콤의 반격에 제대로 당했고, 킬스코어는 9대 4로 벌어졌다. 이어진 전투에서 이득만 가져간 SK텔레콤은 33분 두 번째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그대로 중앙지역으로 진입한 SK텔레콤은 경기를 끝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OG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