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부정' 일 극우 의원, 자민당 복당

입력 2015-10-03 17:45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책임을 부정한 일본 의원이 집권 자민당으로 복귀했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최근 차세대당을 탈당한 히라누마 다케오(76·平沼赳夫) 중의원(12선)의 복당을 2일 승인했다. 자민당에서 각료까지 지내고 2005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우정 민영화에 반발해 탈당했던 히라누마는 이로써 10년 만에 자민당으로 돌아왔다.

히라누마는 2013년 5월 강연에서 일본군 위안부 운영에 국가가 관여한 사실을 부정하면서 "종군위안부로 불리는 사람들은 '전쟁터 매춘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