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역사 배우러 왔어요" 일본단체 '무지카' 회원 '나눔의 집' 찾아

입력 2015-10-03 16:51
일본인 단체 ‘무지카' 회원 30명이 3일 오후 경기도 광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았다.

무지카는 동경과 오사카 등에서 문화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단체로 다양한 연령층 회원 1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한일관계에 초점을 맞춰 역사기행을 해 온 이들은 2013년 '한일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부산을 다녀갔고 작년에는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 한국, 중국에서 문학기행을 했다.

올해는 재일동포 작가 박경남씨와 함께 '한국, 평화와 문화를 잇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나눔의 집을 찾았다. 이들은 위안부 피해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야외 광장에 설치된 피해 할머니들의 흉상과 이력 등을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으로부터 설명 들었다.

이들은 윤동주 문학관, 경복궁, 인천 개항지 등을 둘러보고 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