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가 추가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했을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가 채택돼 기존에 있는 제재 내용이 강화돼 왔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고가의 자동차, 술과 같은 사치품은 전략물자가 아니고 일반물자지만 이미 제재를 받고 있다”면서 “(제재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전략물자에서도 폭이 넓어질 수도 있고, 사치품목에서도 폭이 넓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활필수품까지 포함한 일반 무역이 모두 제재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런 제재는 유엔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오준 주유엔대사, "북한 도발시 대북제재 강화될 것"
입력 2015-10-0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