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안론, 현실 가능한 대안으로 급부상”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28.5%

입력 2015-10-03 07:55

차기 대통령 적합도 9월 조사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1위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9월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전반적 적합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5%를 기록,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반 총장에 이어 김무성 대표는 16.6%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11.9%p 차이를 보였다. 김 대표에 이어 박원순 시장은 15.1%로 3위, 문재인 대표는 13.0%로 4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6.0%로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5.1%, 오세훈 전 시장이 3.1%,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0%, 김문수 전 지사가 2.6%, 천정배 의원이 1.0%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6.0%.

국가과제 부문별 적합도에서는, 반 총장이 경제성장(22.8%), 분배(24.5%), 국민통합(29.8%), 민주주의 발전(22.9%), 남북 평화와 통일(36.4%)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든 계층에서 반 총장이 대부분 우세하게 나타난 가운데, 먼저 지역별로 보면, 반 총장이 광주·전라·제주(38.9%), 대구·경북(37.3%), 경기·인천(29.4%), 서울(27.5%), 대전·충청·세종(26.3%)에서 1위로 꼽혔고, 김무성 대표는 부산·경남·울산(28.7%)에서 1위, 대구·경북(24.3%)과 서울(16.9%)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경기·인천(23.5%)에서 2위, 문재인 대표는 광주·전라·제주(23.7%), 대전·충청·세종(15.5%)에서 2위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반기문 총장은 60대 이상(38.2%), 40대(28.7%), 50대(24.7%), 20대(24.2%)에서 1위로 꼽혔고, 김무성 대표는 60대 이상(24.6%)과 50대(24.0%)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30대(35.5%)에서 1위, 문재인 대표는 40대(22.6%)와 20대(15.1%)에서 2위로 꼽혔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 대표(36.7%)와 반기문 총장(32.1%)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표(32.0%)와 박원순 시장(22.1%)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은 반기문 총장(33.9%), 김무성 대표(31.1%)가, 중도층은 반기문 총장(25.8%), 박원순 시장(17.8%)이, 진보층에서는 박원순 시장(28.9%)과 문재인 대표(21.8%)가 각각 1, 2위로 꼽혔다.

2015년 9월 월간 정례 19대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는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5%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