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감, “가덕도가 동남권 신공항 적지” 이언주 의원 주장

입력 2015-10-02 23:33
동남권 신공항은 가덕도에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의 2일 부산시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광명을)은 “2014년도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경 김해공항이 포화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동남권 신공한 건설이 시급하다”며 “신공항은 거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위해서라도 해안을 기반으로 하는 부산 가덕도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도심 중앙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주거지 거주자들의 행복추구권을 위해서라도 신공항은 주거지와 떨어진 곳, 해안에 인접한 곳에 건설해야 한다”며 “신공항 입지 선정의 문제는 경제성의 문제, 그 이상의 차원이다. 그렇게 본다면 가덕도 밖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신공항 입지가 가덕도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지금 진척되는 상황을 보면 그 시기를 정확하게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공항 주변 거주자들의 거주 행복을 위해서라도 가덕도밖에 대안이 없다는 것을 열심히 설득해 동남권 신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작업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