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청광장 개방해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 큰 호응 얻어

입력 2015-10-02 23:32
경기도 용인시는 시청광장에서 2~3일 이틀 간 관내 65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찬민 시장이 어린이들과 안전체험을 함께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도 용인시는 시청광장에서 2~3일 이틀 간 관내 65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 습관을 다지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행사장에서는 22개 분야별 안전체험과 안전공연 등 총 23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교통, 화재, 자전거, 가스·전기안전, 구명조끼 착용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배웠다.

안전교육시설을 갖춘 체험용 버스에 올라타서 사례별 사고예방법과 교통안전수칙, 지진 대피 방법 등도 체득했다.

자전거 바르게 타기 체험과 주행·코스, 사고사례 안전체험을 통해 자전거 안전을 익히며, 교육을 이수한 어린이는 ‘자전거 안전 인증증’을 받기도 했다.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는 총 800여명의 어린이들이 어린이교통안전 인형극 ‘호루라기 아저씨’를 관람하는 성황을 이뤘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찬민 시장도 2일 오후 행사장을 방문,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을 하며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을 익히고 안전실천을 생활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 습관을 기르기 위해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지루할 수 있는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몸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교육으로 진행,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민방위기술지원대와 용인의용소방대원, 대학생 등 70여명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안내와 질서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의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어린이의 안전생활 습관과 사고예방을 위한 체험학습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용인시종합운동장에서 19개 프로그램으로 처음 열려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