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마리가 아니라 7마리입니다. 아주 어렵게 확보한 상태입니다"(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정부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수정란을 얻기 위해 확보한 어미 명태가 6마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자)
▲"지금 법정 나와있는 거냐. 불리한 증언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새정치연합 윤호중 의원, 기획재정위의 한국투자공사 국감에서 안홍철 사장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침묵을 지키면서 답변을 하지 않자)
▲"댓글써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도움이 돼 사장 되신 것 아니냐"(새정치연합 홍종학 의원, 기획재정위의 한국투자공사 국감에서 안홍철 사장이 2012년 박 대통령 대선 캠프 때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사실을 거론하면서)
▲"신뢰도로 따지면 사실 의원님들도 신뢰도가 높은 것이 아니지 않냐"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C의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간통죄를 변호하면 그 사람은 간통 혐의가 있는거냐"(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문재인 대표의 부림사건 변호를 문제삼자)
▲ "메르스때 홍두깨처럼 난리 친 서울과 달리 경기는 차분히 대응 잘했다"(새누리당 황인자 의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의 업무보고 내용이 신선했다고 언급하면서)
▲ "태도는 공손, 내용은 굉장히 불손하다"(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같은 당 진선미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관피아' 문제로 언쟁하자 남 지사의 답변에 대해 문제를 삼으며)
▲ "한국 정치현실에서 선거를 끝까지 도와준 사람을 모른 척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남경필 경기도지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경기도 12개 산하기관에 남 지사 캠프때 일한 사람이 임원으로 가 있다고 질의한 것에 대해 답변하면서)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감 말말말] “간통죄 변호하면 그 사람은 간통 혐의 있는거냐”
입력 2015-10-02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