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HAPPY700 평창 페스티벌 개막…잊지못할 추억 선사

입력 2015-10-02 17:07
2015 HAPPY700 평창 페스티벌이 2일 오후 평창군 평창읍 백일홍 꽃밭에서 막을 올렸다. 사물놀이단이 백일홍 꽃밭에서 축하공연을 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2015 HAPPY700 평창 페스티벌이 2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강 둔치 백일홍 꽃밭에서 개막했다. 오는 11일까지 10일간 평창읍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심재국 평창군수와 유인환 평창군의회의장, 이규문 평창경찰서장, 김재경 평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박현창 도의원, 이경진 평창군 페스티벌 축제위원회 위원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축사에서 “평창읍의 가치와 자원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 간 화합하고 단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평창군 페스티벌 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평창군, 평창읍번영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애(愛) 그 어느 멋진 날, 평창에서 가을동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평창페스티벌은 평창강을 배경으로 조성된 백일홍 꽃밭과 올림픽시장 주변에 조성된 축제의 거리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는 3~11일까지 평창올림픽시장 일대에서는 평창메밀부치기 페스티벌이 열린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메밀 부치기와 전병 만들기 체험을 하고 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평창읍 시가지 도로에서는 ‘HAPPY 1004 로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5일 이 거리에서는 ‘평창 댄스 페스티벌’, ‘평창 사과 페스티벌’, ‘가을로의 초대 평창 대연회’가 진행된다. 댄스 페스티벌은 지역 주민 1004명이 참여해 ‘평창 아라리오’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화합을 다지는 행사다.

사과 페스티벌은 평창의 농특산물인 평창 사과를 활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용서를 구하고 싶은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에게 사과(謝過)의 의미를 담은 사과를 주고,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다. 로컬푸드를 활용해 만든 음식을 주민 1000명과 함께 나눠 먹는 만찬행사인 평창 대연회도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 평창강 루어·플라이 페스티벌과 청소년사생대회, 수석탐석대회, 평창 전국 MTB 축제 라이딩, 전국배구대회,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이 열린다.

이경진 평창페스티벌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축제 기간 동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집중 홍보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사진·글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