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엔터의 위엄” 동방신기 원년멤버 강제 재회

입력 2015-10-02 16:01
트위터/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동방신기의 원년멤버 정윤호와 김재중이 군인의 신분으로 강제재회(?)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5 대한민국 육군 축제 지상군페스티벌에 참여한 정윤호와 김재중의 모습이 올라왔다. 이날 정윤호는 방송인 최송현과 MC를 맡았고 김재중은 홀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소속사가 갈라진 뒤 처음 공식석상에서 재회한 두 사람을 보며 팬들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떤지 기분이 이상하다” “국방부 일이 아니고서야 다시 만날 일이 있을까요” “두 사람이 무슨 생각할지 궁금해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국방부를 엔터테인먼트로 표현하며 “국방 엔터의 위엄”이라고 적었다.

5인조 남성그룹이었던 동방신기는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분열됐다. SM엔터를 떠난 세 사람은 그룹 JYJ를 결성했고, 소속사에 남은 정윤호와 최강창민은 동방신기의 이름을 유지하며 2인조로 활동 중이다.

김재중은 지난 3월 입대해 군악병으로, 정윤호는 지난 7월 입대해 군악대로 자대배치 받았다. 지난 8월 입소한 박유천도 지상군 페스티벌에 출연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박유천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