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 신설…첫 신입생 모집

입력 2015-10-02 15:30

중국에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커리큘럼을 수출하고 있는 성신여대가 화장품·피부미용·메이크업·특수분장 등 미용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원을 신설한다. 성신여대는 2016학년도 1학기부터 개설될 ‘뷰티융합대학원’의 첫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10월 14~23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뷰티’ 한류의 산업화에 대학이 뛰어든 것이다.

뷰티융합대학원에는 화장품학, 피부미용학, 메이크업·특수분장학 등 3개 세부전공이 설치된다. 화장품학은 화학, 생명과학, 피부과학, 면역학 등의 기초과학과 바이오 기술(BT), IT/SW 기술 등 응용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피부미용학은 베이직 케어에서 메디컬 분야까지 피부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과정을 소화한다.

메이크업·특수분장학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특수분장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선 하지원 등의 여배우들과 활동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활란 교수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교수진에 참여한다.

성신여대는 뷰티융합대학원 신설로 뷰티 분야의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2011년 융합문화예술대학에 신설한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