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의 장관 ‘서울억새축제’ 하늘공원에서 10~17일 개최

입력 2015-10-02 14:00
2015 서울억새축제 포스터.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억새축제 장면.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억새축제 장면.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억새축제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억새축제가 마포구 월드컵 하늘공원에서 10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린다.

매년 억새꽃이 활짝 핀 10월에 열리는 이 축제는 월드컵공원이 조성된 2002년에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다.

서울시는 축제기간에 공원 개방시간을 오후 10시까지 2시간 연장해 음악공연과 시민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하늘공원에 가면 은빛 억새가 공원을 뒤덮은 장관을 볼 수 있다. 밤에도 다양한 빛을 통해 연출되는 억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억새밭에 살고 있는 맹꽁이, 잠자리, 학, 여치 등 8종의 동물·곤충 캐릭터를 유등으로 제작한 전시물도 선보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나무오카리나, 잠자리, 대나무활, 팽이, 자연물 스탠드, 부엉이 만들기, 꽃 누르미, 손편지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명상학회 등이 ‘억새 속 명상’이란 이름으로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는 힐링 프로그램에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인원은 하루 50명이며 공공예약서비스에서 사전접수해야 참여할 수 있다.

주말(10, 11, 16, 17일) 저녁에는 마술쇼,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 12개의 문화공연이 열린다.

안해칠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아름다운 억새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듣노라면 일상의 피로가 말끔히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