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B 선수노조 선정 최고의 신인 후보

입력 2015-10-02 10:23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동료 선수들이 꼽은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 후보에 올랐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플레이어 초이스 어워드’ 내셔널리그 최고 신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와 함께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플레이어 초이스 어워드는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 최고 신인과 재기에 성공한 선수를 선정한다. 여기에 양 리그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와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도 선정한다.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 상은 오랜 기간 MLBPA 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자유계약선수(FA) 제도를 관철시키는 등 선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하고 2012년 11월 타계한 밀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