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백업 서비스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백업 서비스를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이를 받아들인 셈이다.
싸이월드는 2일 “불편을 느꼈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지난달 30일 급작스러운 방문자 폭주로 백업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백업기간을 5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연장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지를 띄웠다.
싸이월드는 방명록·대상은 방명록·일촌평·쪽지 기능을 종료하며 지난달 30일까지 미니홈피에서 작성된 방명록과 일촌평, 쪽지들을 받을 수 있는 백업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백업 마감일인 30일 갑자기 접속자가 몰리며 백업 서비스를 받지 못한 사람이 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다음 아고라에는 1일 “싸이월드 백업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문자 통보나 뚜렷한 홍보 없이 2000만명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자료를 이렇게 없애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에는 9일까지 102명이 서명을 하며 힘을 모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싸이월드 백업기간 한시적 연장 “5일부터 10일까지”
입력 2015-10-02 10:12 수정 2015-10-02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