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장애어린이 축제 ‘국제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이 오는 8~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200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신체적 또는 심리적 이유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장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즐길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재단법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과 문화예술교육 더베프(구 어린이문화예술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선 수준 높은 국내외 공연을 3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다음 축제를 위해 쓰인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참가작 상영, 마술쇼, 마림바 연주, 사물놀이 공연 등 무료 프로그램도 있다. 종이비행기 만들기, 도자기 목걸이 만들기, 돌멩이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충무아트홀은 중구에 거주하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가족 200명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며 관람 희망자는 6일까지 중구 내 15개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02-2234-4032).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국제장애어린이축제 8일 개막한다
입력 2015-10-02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