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농어촌과 지방을 죽이는 방안을 고집하지 말고 대화와 소통으로 농어촌 선거구를 살리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전날 자신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담을 새정치연합이 거부한 데 대해 "무책임의 극치"라고 유감을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2+2 회담을 제의한 것은 20대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가 오늘 오후 2시 획정될 예정인데,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공전만 거듭하므로 양당 지도부 만나서 결론을 내리자고 제안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정치연합 주장대로 하면 농어촌 선거구 축소가 불가피해 지방 죽이기라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노인의 날'을 맞아 "새누리당은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회담 거부...무책임의 극치” 원유철 “野, 농어촌 선거구 살리는 방안 함께 마련해야”
입력 2015-10-0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