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자책골 '아뿔싸'...유럽파 태극전사들 유로파 리그 출전

입력 2015-10-02 08:39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3총사’ 지동원·구자철·홍정호가 2일 오전(한국시간)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섰으나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지동원은 수비 과정에서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홈에서 파르티잔(세르비아)과 조별리그 L조 2차전을 치렀으나 1대 3으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조 최하위가 돼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지동원은 팀이 0대 1로 뒤지고 있던 후반 9분 페널티박스까지 내려와 공격수를 마크하던 중 파르티잔의 코너킥이 그의 발등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조별리그 J조 예선 2차전 AS모나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 1로 비겼다. 지난달 18일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1차전에서 손흥민의 두 골로 3대 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도 파오크FC(그리스)와의 C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이 승점 1점을 보태는데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1대 1로 비겨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C조 1위를 유지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