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일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비가 그치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오전 5시30분 현재 서울이 8.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천 12.8도, 수원 7.9도, 강릉 12.3도, 춘천 6.6도, 대전 8.6도, 청주 9.8도, 전주 10.3도, 광주 11.8도, 대구 12.6도, 부산 13.3도, 울산 12.7도, 창원 11.8도, 제주 17.8도 등이다.
낮부터는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4도로 중부지방은 전날보다 조금 높겠고, 남부지방은 조금 낮겠다.
강원도 영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밖의 해안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 해상, 남해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 동해 먼바다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은 1.0∼3.0m로 낮아지겠다. 그밖의 해상에서는 1.0∼3.0m로 높게 일다가 0.5∼2.5m로 낮아지겠다.
현재 남해 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들 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의 영향이 이날까지 계속돼 바닷물 수위가 높으므로 서해안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진짜 가을같네! 아침 출근길 바람 기온 뚝
입력 2015-10-02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