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도 가봤을까… 여의도벙커 영상 궁금증 증폭

입력 2015-10-02 07:42 수정 2015-10-02 07:51
MBC뉴스가 1일 여의도 지하벙커를 보도하며 내보낸 38년전 국군의 날 행사 모습(왼쪽). 박정희 당시 대통령 옆에 박근혜 현재 대통령이 서 있다. 오른쪽은 이날 공개된 지하벙커의 모습. MBC뉴스 캡처
여의도 지하벙커의 모습. 연합뉴스TV캡처
MBC뉴스 캡처
10년 전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발견된 일명 여의도 지하 벙커의 내부가 다수 방송의 영상으로 공개돼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그의 딸 박근혜 현재 대통령이 벙커 바로 위 단상에 서 있었던 모습도 방송에 함께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도 이곳의 정체를 알고 사용했는지 궁금하다”고 반응했다.

1일 MBC는 여의도 지하벙커 영상을 보도하며 38년 전 당시 5.16 광장으로 불렸던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국군의 날’ 사열식 행사를 가장 먼저 내보냈다. 영상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단상에 오른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어린 박근혜 현재 대통령이 서 있었다.

여의도 지하벙커는 두 부녀가 서 있던 단상 바로 아래 있었다.


793제곱미터 크기의 비밀 지하 벙커는 지난 2005년 여의도에 버스환승센터를 만들기 위해 도로를 파헤치던 중 출입구가 확인된 뒤 10년 만인 1일 언론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