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 통신사 라이벌 부산 kt에 10연승 질주

입력 2015-10-01 21:09
서울 SK 데이비드 사이먼. KBL 제공

서울 SK가 부산 kt와의 통신사 라이벌전 10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대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013년 12월 kt에 80대 95로 패한 이후 이날 경기까지 kt를 상대로 10전 전승을 거뒀다. 4승 4패로 5할 승률을 맞춘 SK는 단독 5위가 됐다. 3승5패가 된 kt는 8위로 내려갔다.

SK는 전반까지 kt에 29-34로 뒤졌지만 3쿼터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1쿼터 4득점에 그쳤던 SK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3쿼터 팀 득점의 28점의 절반인 14득점을 혼자 책임지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3쿼터 57-52로 리드를 잡은 SK는 64-59로 앞선 4쿼터 중반 오용준과 김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4분29초를 남기고 68-59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사이먼은 후반에만 20점을 넣는 등 24점에 리바운드 8개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민수는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t는 심스가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