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소식] 시리아 난민 임산부 구한 NBC 기자 득남

입력 2015-10-01 16:43
사진=리처드 엥겔 트위터 캡처

생방송을 끊고 난민 임산부를 구출한 미국인 기자가 새아빠가 됐습니다. 주인공은 NBC의 중동 특파원 리처드 엥겔인데요. “아빠를 닮은 의로운 사람이 돼라”며 사람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엥겔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며 건강한 아들의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엄마와 아들 모두 건강했는데요. 엥겔은 “우리의 앞날에 흥분이 가득하다”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빠를 꼭 닮은 아이는 트위터로 세계인에게 인사를 했죠.

엥겔의 득남에 “선행에 대한 큰 선물을 받았다”며 세계인이 축하를 전했습니다. 엥겔은 며칠 전 헝가리 국경지역의 난민사태를 생방송으로 전하며 만삭의 여성을 구했죠. 헝가리 경찰과 난민이 대치하며 최루탄과 물대포가 쏟아지는 극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국경을 넘는 난민의 발을 걸고 경찰에게서 달아나는 아이들을 걷어차기까지 한 헝가리 여기자와 대비되는 그의 모습은 세계 곳곳에 소개되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엥겔은 찾아가는 곳마다 전쟁이 일어나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유명 종군기자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