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으로 슈틸리케호에서 하차했다.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의 제외는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이청용이 오른쪽 발목 염좌로 대표팀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29일 크리스탈 팰리스의 연습 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 필요한 시간은 2주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은 이청용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았다. 이청용의 주력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은 남태희(24·레퀴야), 이재성(23·전북)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대표팀 명단보다 한 명 부족한 22명으로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과 자메이카와의 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쿠웨이트전은 오는 8일 원정경기로, 자메이카전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로 열린다.
협회는 손흥민의 하차를 결정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26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발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영국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부상은 발바닥 염증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밝힌 손흥민의 회복 기간은 ‘몇 주(A few weeks)’지만 구체적으로는 전해지지 않았다.
협회는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의 소집 가능 여부를 추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빠질 경우 대표팀은 21명으로 구성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이청용, 슈틸리케호 하차… 부상 손흥민은?
입력 2015-10-01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