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환경부 공익광고, 광고정보 사이트 1위 ‘기염’

입력 2015-10-01 15:57

환경부가 만든 공익광고가 광고 정보 사이트인 ‘TVCF’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재활용 캠페인 공익광고 4편 가운데 1편이 1일 현재 TVCF 사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에 올라있고, 나머지 3편도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I am your father)’ 제목의 이 광고는 총 4편(캔·비닐·우유팩·빨대)의 시리즈로 돼있다.

‘쓰레기를 의인화한 아버지가 아들뻘인 물건이나 제품들을 보호한다’는 콘셉트로, 쓰레기 재활용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캔이 자동차 앞을 서성이다가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가 자동차에 소변을 보는 것을 막는다.

그러자 자동차가 캔에게 “Who are you?(너는 누구냐)”라고 묻고, 알루미늄캔은 “I am your father(나는 네 아버지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이 장면은 영화 ‘스타워즈’에서 ‘악의 화신’ 다스베이더가 자신의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와 주고받은 유명한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환경부는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영화감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제작에 공을 들였다.

환경부는 이 캠페인 광고를 대한민국 광고대상에도 출품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