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자궁없는 여성 10명에 자궁 이식 출산프로젝트

입력 2015-10-01 15:31
BBC방송 홈페이지

영국에서 자궁 없이 태어난 여성 10명에게 자궁을 이식, 자신의 아기를 출산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계획이 곧 실행에 옮겨진다고 BBC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6000명의 여성이 자궁 없이 태어나고 있다.

퀸 샬럿-첼시 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첫 시술을 시작으로 모두 10명의 자궁 없는 여성에게 뇌사 여성이 기증하는 자궁을 이식할 계획이다.

자궁이식을 집도할 이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리처드 스미스 박사는 작년 스웨덴의 36세 여성이 이식된 자궁으로 출산에 성공했다면서 영국에서도 이 계획이 성공하면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의 첫 아기가 2017년 말 또는 2018년에는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