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1주차 주중집계(29~30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9월 4주차 주간집계(21~24일) 대비 1.2%p 상승한 47.8%(매우 잘함 16.5%, 잘하는 편 31.3%)로 조사됐다. 3박 4일 동안의 UN 외교 행보에 의해 지지율이 반등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p 하락한 43.7%(매우 잘못함 25.5%, 잘못하는 편 18.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1%p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8%p 증가한 8.5%.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간집계로는 9월 2주차 51.7%에서 4주차 46.6%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주 동안 유지하던 50%대가 무너졌는데, 이후 10월 1주차에는 외교 행보에 의해 반등하는 양상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7.4%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9%p 하락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5%p 상승한 27.7%를 기록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당청간 파열음으로 여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당 내홍에서 안심번호 정국을 이끌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상승했다. 정의당은 0.6%p 오른 5.9%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3%p 증가한 26.4%.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8%, 자동응답 방식은 5.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유엔 외교 행보 긍정 평가...지지율 1.2%p상승” 47.8%
입력 2015-10-01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