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선택 첫번째 조건...참신한 인물” 2위는 민주적 공천

입력 2015-10-01 15:16

내년 4월 13일로 예정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 각 당이 보다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참신한 인물’ 이라는 응답이 30.8%, ‘민주적 공천’이 26.5%, ‘공약’이 16.5%, ‘당의 조직력’이 10.9%로 조사됐다. 기타, ‘잘모름’은 각각 6.8%, 8.5%.

인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조건인 ‘참신한 인물’과 ‘민주적 공천’이 57.3%로 집계됐는데, 이로 볼 때 현재 국민들은 각 당이 내년 총선 후보를 어떤 방식으로, 어떤 사람을 내세우는지를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에서 “이것을 해결해주면 뽑겠다”고 하는 가장 중요한 민생정책을 하나만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최저임금 등 근로조건’ 응답이 22.8%, ‘고용 대책’이 21.8%, ‘보육, 연금 등 복지’가 18.0%, ‘전·월세 주거 대책’이 14.4%, ‘지역 현안’이 9.9%로 조사됐다. 기타, ‘잘모름’은 각각 8.0%, 5.1%.

이번 조사는 9월 29일~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