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이 되고 싶다, 수술은 무섭다!”… 안티에이징 ‘리프팅’ 주목

입력 2015-10-01 14:52

“또래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야기, 젊어 보인다는 이야기, 동안이라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의 학부모 모임에 간 김 모 씨(38)는 우울한 표정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가지는 학부모 모임인 만큼 갖은 치장을 하고 학교를 찾았지만 예상외로 ‘젊은 엄마’들이 많았던 것이다. 실제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보다 ‘동안’으로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이었다.

김 씨와 같이 모임에 갔다가 자신이 동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뒤 한숨을 내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또래보다 나이가 더 많이 들어 보이는 이들의 경우 심하면 우울증까지 생기기기도 한다. 그만큼 요즘의 세대가 외모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 시대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외모, 특히 또래보다 나이가 덜 들어 보이는 동안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젊은 피부와 탄력은 생기 넘치는 건강한 이미지를 주는 만큼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만큼이나 자연스럽게 노화가 오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다양한 안티에이징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간단하면서도 부담이 없는 리프팅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처진 피부를 개선하고 늘어진 이마나 볼살 등의 노화를 되돌리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실리프팅은 체내에서 녹는 의료용 실을 진피층에 주입, 처진 피부를 당기고 콜라겐 형성을 도와 전체적인 피부 탄력을 노화 이전으로 돌리는 원리를 이용한다. 주입된 의료용 실은 자연스럽게 시간의 지남에 따라 녹아 없어져 자연 흡수되기 때문에 안전성을 담보한 시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른 성형 시술들과는 달리 실을 주입해 근육과 피부를 당겨 주기 때문에 따로 피부 등을 절제하지 않아 회복기간 등 환자가 감내해야 하는 부담이 적은 것은 물론 그로 인한 부작용도 거의 없어 동안 성형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그 효능과 효과를 더욱 부각시킨 다양한 실리프팅 기법들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일자모양의 녹는 실을 가지고 있는 울트라 실을 이용해 얼굴 전체 라인을 V라인으로 살려 줄 수 있는 울트라 v리프팅, 돌기가 달려 있어 코그실을 이용해 피부 속 걸림력으로 유지 효과를 오래 가져가게 하는 코그 리프팅, 일반실보다 강력한 리프팅 효과와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는 회오리실을 이용한 회오리 리프팅 등으로 나누어져 환자의 상황에 맞는 시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년간의 리프팅 시술로 안티에이징 전문 병원으로 불리는 맑은누리클리닉 백승근 대표원장은 “최근 동안 성형을 원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리프팅 시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리프팅 시술은 안전성이 담보된 의료용 실을 주입해 안티에이징 시술을 하는 방식인 만큼 수술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최고로 적합한 수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백 원장은 “그러나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을 위해서는 해당 병원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핀 뒤 집도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