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혁신의 이름으로 패권정치·뺄셈 정치” 지도부 비판

입력 2015-10-01 14:47
최종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가 “혁신의 이름으로 또 다시 패권정치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받고 있기도 하다”며 당 지도부와 혁신위를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1일 성명을 내고 “국민에게 박수받는 진짜 혁신이 필요하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안을 가다듬고 있고, 일부 의원들도 국감을 마친 뒤 혁신토론회를 준비중인 사실을 소개한 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 실천에 저도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가 발표한 총선 ‘물갈이’ 인적쇄신과 관련, “당의 동지들을 편가르기로 배척하며 뺄셈의 정치를 시도하고 있다. 당밖 야권 인사들의 재입당을 불허해야 한다며 야권의 통합을 가로막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덧셈의 정치만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면서 "모두가 하나로 뭉칠 통합의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