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 컨소시엄 “내년에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입력 2015-10-01 14:07
500V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하면서 경쟁이 3파전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500V 컨소시엄은 1일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500V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안배 중심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하겠다고 나섰지만 자본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 도전자는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카카오, KB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KT 컨소시엄(KT, 우리은행, 현대증권 등),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인터페크, 기업은행, NH투자증권, SK텔레콤 등)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신청을 미룬 500V 컨소시엄은 2차 인가 전까지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혼합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업모델 등을 시장에서 테스트해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금융감독원과 외부 평가위원회는 혁신성 등을 심사해 12월 예비인가를 낼 방침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