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하천부지 활용 파크골프장 조성

입력 2015-10-01 13:39
울산 북구는 동천강 내 유휴 하천부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북구는 진장동 390 일대 1만9000㎡ 하천부지에 1억6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공사는 이날 시작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은 그동안 북구 지역 내 파크골프장이 없어 구청장기 등 각종 대회 개최 시 다른 구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커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북구는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인해 동천강변의 야구장 등 기존 시설과 자전거도로 연계해 도심 생태하천을 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총 720㎢를 잇는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의 울산구간 동구구간(아산로-방어진-대왕암-주전)이, 북구구간(명촌교-동천-연암사거리-강동파출소-정자-신명)으로 변경 추진되면서 국토종주 여행객들이 동천강변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구로서는 파크골프장 조성과 함께 동천강변 개발에 호기를 맞은 셈이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