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2일부터 학교급식 감사 착수

입력 2015-10-01 12:48
경남도는 학교급식 감사권한을 명문화한 ‘경남도 학교급식 지원조례’ 개정안이 1일 공포됨에 따라 학교급식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오는 12일부터 감사관이 총괄반장을 맡아 4개 반 20명으로 도내 초·중·고 150곳을 직접 현장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의회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행정사무조사를 진행 중인 학교 103곳은 이번 감사에서 제외해 중복감사는 없다고 도는 덧붙였다.

감사 대상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도가 교육청에 지원한 식품비 3040억원이다.

도는 일선 학교가 식재료를 사면서 특정업체에 ‘몰아주기’를 하거나 수의계약을 하려고 계약금액을 나누는 일명 ‘쪼개기’ 계약으로 예산을 낭비한 사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급식비를 다른 곳에 사용했는지 등도 점검한다. 도는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례가 발견되면 재정 회수, 관련 공무원 인사조치 요구, 고발 등 엄정하게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