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컨소시엄이 1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냈다. 인터넷업체 카카오가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외에 중국의 텐센트와 이베이코리아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로엔엔터테인먼트 등도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6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마감한다.
현재까지 참여를 선언한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을 포함해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 KT컨소시엄, 500V컨소시엄 등 모두 4곳이나 1일 오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뿐이다.
대부분 컨소시엄에는 금융권, 정보통신기술(ICT), 유통,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간 발표를 종합해보면 인터파크컨소시엄은 10개 업체, KT컨소시엄은 13개 업체로 구성됐지만 참여업체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7시 접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인터넷은행은 최대 2개까지 현행법에 따라 인가하겠다”며 “인가과정에서 어느 정도 혁신성 가지고 어느 정도 들어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카카오뱅크,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
입력 2015-10-01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