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선거구 획정 문제 를 논의하자며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간 ‘2+2 회담’을 거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태 때 있었던 청와대의 팔 꺾기와 청와대 휘하에 들어간 새누리당의 모습이 재연되고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원 원내대표가 여야 당 대표를 포함한 2+2 회담을 하자고 한 것은 생뚱맞은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상황을 보고 선거구 획정에 관해 미흡한 점이 있다면 다른 틀의 장을 마련하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김무성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 원내대표가 김 대표의 양해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모르겠다. 갑작스레 제안해서 약간 어이가 없었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종걸 원유철 '2+2회담' 제의에 "생뚱맞은 제안, 약간 어이가 없다"
입력 2015-10-0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