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4개월 만에 서울 송파 롯데월드타워 등 제2롯데월드를 방문했다. 제2롯데월드는 신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으로 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터진 이후로는 첫 방문이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2시간 정도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의 안내를 받으며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 등 시설을 둘러봤다.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동행했다. 신 총괄회장은 주로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들었지만 때로는 일어나 현장을 직접 걷기도 했다고 한다.
신 총괄회장이 가장 최근 롯데월드타워에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22일이었다.
2010년 11월 제2롯데월드 착공 이후 신 총괄회장은 현장을 수시로 방문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제2롯데월드 4개월 만에 방문
입력 2015-09-30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