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큰 가슴 때문에 억울하게 헤비급 선수가 된 여성 파이터 브리예 안느(29)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달 초 개최 예정인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대회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한 안느는 최근 실시된 계체량에서 ‘헤비급’ 판정을 받았다.
헤비급 선수와 경기를 펼쳐야 하는 안느는 판정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2파운드(약 5.5㎏)에 달하는 가슴 무게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가슴 크기를 줄일 수도 없고, 매우 힘에 부치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체량 판정은 번복될 수가 없으므로 안느는 이 결정을 수용해 150파운드(약 68㎏) 이상의 헤비급 선수와의 경기 출전을 결정했다.
다음에는 135파운드(약 61㎏) 이상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안느는 오는 3일 아마추어 여성 격투기 강자 페이지 리안과의 경기가 예정됐다.
Metro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