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첫 ‘더블더블’ 전자랜드,인삼공사 꺾고 선두 추격

입력 2015-09-30 21:14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프로데뷔 이후 첫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KGC 인삼공사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를 86대 72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개막전 4연승 후 2연패를 하다가 3경기 만에 다시 승수를 쌓으며 5승2패로 오리온을 추격했고, 오리온은 연승을 두 경기에서 마감했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의 연속 득점과 함께 정영삼과 정효근의 3점슛이 터지면서 41-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 강병현에 3점슛 등을 얻어맞으며 쫓기기도 했으나 60-48 12점차로 3쿼터를 끝내며 서서히 승기를 잡아나갔다.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정병국, 박성진의 3점슛과 정효근의 슛이 폭발하며 4분여를 남겨두고 78-59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로 2년차인 정효근은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우며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 외에도 스미스(15점), 뱅그라(14점), 정병국(12점), 박성진(11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