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이 두 개에요?” 3차선 한복판 자전거 여사 뭇매 (영상)

입력 2015-10-01 00:05 수정 2015-10-01 07:47

3차선 한복판을 달리는 자전거 운전자의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목숨이 두개 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3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주행 중인 자전거의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야 한다. 하지만 영상에 등장한 자전거 운전자는 1차선과 2차선을 가르는 차선 위를 달리고 있었다.

블랙박스 차량보다 앞서가던 화물 트럭은 자전거 운전자가 다칠까 중앙선을 넘어 비켜나기도 했다. 글쓴이는 “클락션 계속 울려도 무응답. 답이 없네요”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자전거 운전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에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저러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욕먹지” “저러다 사고 나면 옆에 지나가던 운전자는 날벼락” “신고부터 하시죠”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자전거는 차선 전체를 점거할 수 없고 교차로에서 좌회전 할 경우에도 차로의 가장자리 부분을 이용해야 한다. 일단 보행신호에 따라 직진한 뒤 좌회전할 구간의 직진 신호를 기다리는 일명 ‘후크 턴’이다. 일반 자동차처럼 차선을 넘나드는 건 엄연한 불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