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6일차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통쾌한 덩크슛을 선보였다. 한국 대표팀이 63대 53으로 앞선 4쿼터 3분 23초 드리블로 코트를 넘어온 최준용은 카자흐스탄 수비가 흐트러진 틈을 타 골밑으로 파고들어 덩크슛으로 연결시켰다. 장신임에도 최준용의 순발력과 유연함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FIBA는 3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회 6일차 TOP5 플레이 영상에 최준용의 덩크슛 장면을 포함시켰다. FIBA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일자별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최준용의 덩크슛 영상이 활약상에 손꼽혔다.
최준용은 이번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4명의 대학선수 중 한 명으로 대표팀에 탑승했다. 최준용은 장신이면서도 기동력을 보유해 속공에 가담하는 등 대표팀에서 알토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워드인 최준용은 리딩과 어시스트 능력까지 선보이며 국제대회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